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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갈집

[마포구/연남동]장사천재 백종원 곰탕이 생각나는 쌀국수 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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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종영한 장사천재 백사장을 정말 재미있게 시청하였는데 거기에 백종원이 나폴리에서 곰탕 편을 만들 때  잡뼈(3일), 사골(1일), 살코기(4시간)를 각각 우려낸다고 했는데 그 맛이 궁금하던 차에 찾게 된 "옥자" 한국식 쌀국수를 메인으로 하는 쌀국수집 이 무더운 여름 찾아가기 쉽지 않다. 하지만 쌀국수를 맛보고서는 무더위가 날아갈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또갈집이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옥자 입구의 모습 독특하게 기본 가정집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바 테이블을 기본으로 한 테이블 구성이다. 좌석수는 그리 많지 않아서 여러 명 방문은 힘들듯 하다.

처음 물을 주시는데 보라이차인가 보다 하고 마셨는데 보리차는 아니었고 보리차랑 옥수수수염차를 섞은 건가

진한 구수함 내음의 보리차 같은 거였다. 물하나도 디테일이 살아 있다.

옥자 브랜드 BI 한국식으로 아이디어를 잘 내어 만들어진 로고 같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이 테이블 앞에 붙여있는데 면추가와 고수가 원하면 더 제공이 되는 거 같다. ( 일부 비빔은 면추가가 불가한가 보다. )

메인인 한국식 쌀국수 진한고 깊은 국물이 뼈를 때린다. 백종원의 나폴리 곰탕을 먹어보지 않았지만 국물을 마시고 생각해 보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폴리 곰탕이 생각난다. 이렇게 정성 들인 소뼈 + 양지 국물을 블랜딩한거 같은 느낌.

이 정성들인 육수를 단돈 10,500원이면 정말 싸다고 느껴진다. 많은 사골 곰탕 및 맑은 나주곰탕과 비교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그냥 최고다. 오픈한 지는 2년 정도 된 거 같은데 웨이팅 없는 게 이해가 안 갈 정도이다.

 

고기를 한 땀 한 땀 찢고 내놓은 정성만 해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모듬튀김도 별표시가 되어있어 한번 시켜 먹어봤다. 

맛은 없는 건 아니지만 괜찮았다 특별한 맛은 아니다. 구성에 비해 저렴하다.

와 여기서 먹어보고 현타가 온다. 육수가 정말 먹고 나면 또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이다.

먹는 거 좋아하고 아주 많이 먹으러 다니지는 않았지만 내 인생 육수 1위에 등극된 맛이다.

 

한번 근처 방문하시면 꼭 들려보시길! 여름이라 정말 더워서 그런지 주말에도 웨이팅이 없다고 한다.

그 유명한 소이연남은 웨이팅이 왜 많은지 정말 안타까운 가게이다.

 

* 또갈집 요약

    - 꼭 가봐야 할 집 

    - 진한 한국식 쌀국수

    - 주변 유명 쌀국수집 보다 맛있음(주관적)

    - 모듬튀김은 괜찮지만 특별한 맛은 아님

* 영업 정보

    -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 휴무일
       매주 수요일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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